70일 특별새벽기도회

<제 66일> 이사야 65장 1-25절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2022-04-13 00:51:29 섬김이 0 조회 213

이스라엘은 아무런 자격이 없으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백성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저버렸다. 그러면서도 거룩한 백성이라 자부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이 백성을 판단하시고, 남은 자들을 불러 모으신다. 그리고 이들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신다.

 

1. 패역한 백성을 벌하시는 하나님 (1-7)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구했던 자들도, 찾던 자들도 아니다. 이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바로 그러했다(수24:2).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약속을 주시고 그분의 배성이 되게 하셨다. 이스라엘의 시작이 이러했다. 하나님께서는 줄기차게 이스라엘을 향하여 자신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패역했다. 이들의 범죄가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다른 신을 섬겼다. 무덤 사이에 앉아 돼지고기를 먹었다. 충격적인 묘사이다. 이들은 죽은 자들과 같다. 율법이 금하는 부정한 짐승을 먹고 마시며 사망과 연합한 모습이다(레 11:7, 신 14:8). 그러면서도 자고하여 말한다.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다.” 이 백성의 가증함과 패역함을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멸시하는 자들을 멸시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은 가졌으나 양심은 화인 맞은 자들을 심판하신다. 이 하나님의 경고를 새겨야 한다. 죄인을 주권적인 사랑으로 부르시는 그 은혜를 기억하며, 늘 죄를 고백하며 꿇어 엎드리는 백성이 되자.

 

2. 남은 자들을 보존하시는 하나님(8-16)

못 먹을 상태의 포도송이도 즙을 내어 포도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야곱이 이와 같다. 비록 패역하고 범죄하여 상한 백성일지라도 그 가운데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소망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이 결코 나아서가 아니다. 똑같이 짓물렀고, 똑같이 시들었다. 그러나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긍휼을 간청했다(눅 18:9-14).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아끼실 것이다. 이들로 야곱의 기업을 얻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실 것이다(출 19:5-6).

교만한 자들은 주리며 갈할 것이다. 남은 자들은 먹고 마실 것이다. 교만한 자들에게는 수치가 약속되어 있다. 그러나 남은 자들에게는 기쁨이 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심판과 구원이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줄 때였다. 이들은 유월절 식탁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빌라도의 관정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요18:28). 그러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며 조롱의 식탁을 베푼다(막 15:36, 눅 23:35-36, 참고. 시 69:21). 그러나 진정한 유월절 어린 양을 저버린 이들의 유월절 식탁은 주리며 갈하게 만들 뿐이다(시 69:22). 반면에 그리스도의 백성은 십자가에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한 유월절 식탁을 먹고 마신다(마 36:17-30, 요 19:28-30).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남은 자들을 보존하신다. 성찬의 상에서 떡과 포도주를 베풀어 주신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이 식탁을 받아 누리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해서 보존된다.

 

3.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17-25)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이신다. 이곳은 새 예루살렘이다. 사나운 짐승과 어린 양이 하나되어 살아간다. 사도 바울은 교회가 바로 이 약속의 성취임을 증거한다(고후 5:17-21, 참고. 히12:22). 우리는 바로 이 약속의 성취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이 성취의 절정인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새 하늘과 새 땅의 백성으로 이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벌하시지만 겸손하고 가난한 자들을 품어주신다. 풍성한 양식으로 먹이시고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더 나아가 새 하늘과 새 땅, 그 영광스러운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신다. 나와 우리교회, 그리고 고신교회가 남은 자들이 되자.

 

기도제목

충청동부노회 58개 교회(조직23, 미조직32, 기도소 3)가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도록

2.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남은 자들이 되며,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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