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특별새벽기도회

<제 64일> 이사야 63장 1-19절 원수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2022-04-11 04:02:13 섬김이 0 조회 231

하나님께서는 대적을 멸하시고 반드시 승리하신다. 반역하는 백성들조차 종종 하나님의 대적이 되곤 한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징계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승리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은혜로운 징계이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은혜를 깨닫고 돌이켜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신다.

 

1. 대적을 멸하시는 하나님 (1-6)

선지자는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에돔은 원수의 대표이다. 하나님은 붉은 옷을 입고 오신다. 그 붉은 옷은 선혈로 물든 옷이다(3절). 상상해 보라. 전쟁터에서 적군 목을 베고 온 몸에 피로 범벅이 된 채 걸어오는 장군의 모습을. 에돔 뿐만이 아니다. 만민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선혈을 온 땅에 흘리게 된다(6절). 여호와께서는 포도주 틀을 밟는 분으로서 원수를 갚으시는 구속을 행하실 것이다(3-4절).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모르고는 구원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없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대적, 곧 죄인들을 확실히 멸하신다. 이 복음은 교회에게 위로이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교회의 원수를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단의 권세를 지배하는 능력을 받았다(눅 10:19). 우리 주님은 원수의 피로 물든 옷을 입고 오신다(계 19:11-16).

 

2.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7-14)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멸하시지만 또한 자기 백성을 한량없이 사랑하신다. 그분게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셨다(7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환란에 함께 하셨고, 그들을 감싸 안으시며 그들의 구원자가 되셨다(8-9절). 물론 하나님게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하자 그들을 대적으로 삼으시고 징계하셨다(10절). 그러나 이 징계는 대적들을 멸절시키는 것과는 다르다.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베푸신 은혜를 기억나게 하는 과정이다. 백성들은 징계를 받으며, 모세와 더불어 바다를 가르시고 그들을 인도하셨던 출애굽의 하나님을 떠올렸다(11-14절). 그리고 그 출애굽의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것이 자기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사랑이다.

교회의 회복은 죄에 대한 심판을 통해 찾아온다. 교회는 자주 하나님께 반역하며 하나님의 대적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깊은 사랑으로 교회를 어루만지신다. 교회가 그분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사랑의 손길이 매섭고 무거워서 교회가 멸절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보여주신 과거의 사랑과 은혜가 있다.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시 고백하게 하시는 현재의 사랑과 은혜도 있다. 우리가 이 사랑과 은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는가?

 

3. 기도하는 백성들(15-19)

정답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다. 주의 사랑을 기억하고 고백하며 그 사라으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청원해야 한다(15-17절). 베푸신 약속에 의지하며 교회를 회복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18-19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표인 예수님을 의지하자. 그분의 이름으로 죄 용서를 간청하고, 주님만을 경외하게 해달라고 부르짖자. 우리에게는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능력이 없다. 오직 교회를 향한 삼위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 사랑을 되새기며 기도하자. 이 사랑을 더 깊이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바로 그 곳에 교회 회복의 비밀이 있다.

 

*대적을 진멸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는 매섭다. 그러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넓고 길며 높고 깊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그분의 사랑을 깨닫자. 그리고 부르짖자.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일으키신다.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

 

기도제목

전북노회 40개 교회(조직13, 미조직24, 기도소 3)가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도록

2. 죄를 미워하시되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올바로 고백하며 그분의 사랑을 누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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